퇴근하고 바로 운동을 가 보려고 가방을 싸는데 벌써 한가득이에요. 운동화, 갈아입을 옷, 수건, 물병만 넣었는데 왜 이렇게 무겁죠.
삼성동 근처에서 회사 끝나고 운동하시는 분들은 짐을 매일 들고 다니시는지 궁금해요. 아직 오래 다닐지 몰라서 물건부터 많이 사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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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바로 운동을 가 보려고 가방을 싸는데 벌써 한가득이에요. 운동화, 갈아입을 옷, 수건, 물병만 넣었는데 왜 이렇게 무겁죠.
삼성동 근처에서 회사 끝나고 운동하시는 분들은 짐을 매일 들고 다니시는지 궁금해요. 아직 오래 다닐지 몰라서 물건부터 많이 사고 싶지는 않아요.
눈앞에서 버스가 가면 괜히 뛰어 볼 걸 싶잖아요. 오늘도 잠깐 그랬는데 다음 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으니 마음이 풀렸어요. 평소에는 안 보이던 화분도 보고요. 시간에 쫓기지 않는 날은 가끔 이렇게 가도 좋네요.
논현동에서 저녁을 혼자 먹는 날이 종종 있는데 늘 같은 메뉴로 돌아가게 돼요. 혼자 가도 눈치 안 보이고 한 끼 편하게 먹기 좋은 종류가 뭐가 있을까요?
특정 가게 추천도 좋지만, 백반이나 국수처럼 메뉴 이야기만 해 주셔도 좋겠어요. 맵지 않은 쪽이면 더 좋고요.
저는 장을 보러 가면 간식부터 집어서 정작 필요한 걸 빠뜨리더라고요. 그래서 메모를 냉장고에 없는 것, 이번 주에 먹을 것, 다 떨어지면 살 것으로 나눠 봤어요.
특히 마지막 칸은 당장 안 사도 되는 목록이라 매번 들고 왔다가 다시 내려놓는 일이 줄었어요. 엄청난 방법은 아닌데 집에 있는 양파를 또 사 오는 건 피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음 주 식단까지 다 적어 봤는데 그건 저한테 너무 빡빡했어요. 야근하거나 밖에서 먹는 날이 생기면 계획이 금방 틀어져서요. 지금은 딱 두세 끼 정도만 생각해 두고 나머지는 있는 걸로 먹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안쪽은 나가기 전에 휴대폰으로 한 장 찍어요. 메모에 안 적힌 게 갑자기 먹고 싶을 때 사진을 보면 이미 비슷한 재료가 있는지 떠올리기 편하더라고요. 아직 잘하는 건 아니지만, 사 놓고 잊는 걸 조금 줄이는 중이에요.
바지 밑단이 한쪽만 조금 풀렸는데 이 정도도 수선집에 따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연남동 근처에서 세탁이랑 간단한 수선을 같이 맡겨 보신 분 있을까요?
급한 건 아니라서 잘하는 곳이면 천천히 맡기려고요. 옷감을 봐야 견적이 나올 것 같아서 가격은 직접 물어볼 생각이에요.
나갈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신발부터 신었어요. 집 주변 한 바퀴 돌고 두유도 사 왔습니다. 오늘 운동은 여기까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