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메모를 품목보다 칸으로 나눠 봤어요
저는 장을 보러 가면 간식부터 집어서 정작 필요한 걸 빠뜨리더라고요. 그래서 메모를 냉장고에 없는 것, 이번 주에 먹을 것, 다 떨어지면 살 것으로 나눠 봤어요.
특히 마지막 칸은 당장 안 사도 되는 목록이라 매번 들고 왔다가 다시 내려놓는 일이 줄었어요. 엄청난 방법은 아닌데 집에 있는 양파를 또 사 오는 건 피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음 주 식단까지 다 적어 봤는데 그건 저한테 너무 빡빡했어요. 야근하거나 밖에서 먹는 날이 생기면 계획이 금방 틀어져서요. 지금은 딱 두세 끼 정도만 생각해 두고 나머지는 있는 걸로 먹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안쪽은 나가기 전에 휴대폰으로 한 장 찍어요. 메모에 안 적힌 게 갑자기 먹고 싶을 때 사진을 보면 이미 비슷한 재료가 있는지 떠올리기 편하더라고요. 아직 잘하는 건 아니지만, 사 놓고 잊는 걸 조금 줄이는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