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N에서 공개한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 프롤로그 부분을 기재한 스토리입니다.
스토리가 상당히 자세하게 기재되었기에 게임 스토리를 전혀 모른채 게임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기사 내용을 피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헬리콥터가 나와 다른 생존자를 물에서 건져 올리며 게임이 시작된다. 때는 2029년, 중앙 유지아 연합은 소토아 공화국의 침공으로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나를 구한 것은 승산이 희박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구시대의 유물 같은 항공모함, '인듀어런스'다. 형식적인 건강 검진이 끝나기 무섭게, 나는 다시 조종석으로 등 떠밀려 들어간다. 하지만 조종사가 아니다. 유지아의 전설적인 에이스 파일럿이자 '시브의 날개'라 불리는 장 "렉스" 코프의 후방석 조종사로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거짓이다. 코프는 단 한 대의 적기도 격추한 적이 없다. 그의 격추 기록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 위기가 닥치면 그와 그의 편대는 애프터버너를 켜고 도망치기 바쁘다. 그의 진짜 임무는 살아남는 것, 즉 시브의 날개라는 상징이 훗날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겐 영웅이 필요하다. 그것이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한 명의 조종사가 진짜 전설인지 아닌지보다, 그 희망의 상징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다.
▲섀도우 22
코프와 함께한 임무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결국 파국을 맞이한다. 진짜 전설적인 에이스, '섀도우 22'가 우리를 사냥하기 위해 나타났을 때 코프는 도주를 택한다. 격추 기록은 없지만 코프의 조종 실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섀도우 22를 뿌리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체가 바다로 가라앉는 와중에 나는 그의 인식표를 낚아챈다. 죽음의 문턱에서 그는 내게 "헤엄쳐라, 병사"라며,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래서 나는 살아남는다. 인듀어런스에는 새로운 시브의 날개가 필요했고, 코프의 진짜 콜사인인 '렉스'를 물려받은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내 목표는 적기를 격추하거나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내 역할은 선전 매체들이 입맛대로 이야기를 그려 넣을 수 있는 텅 빈 캔버스, 즉 상징이 되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살아서 귀환하는 것만이 내게 주어진 진짜 임무다. 영국의 시인 테니슨의 율리시스에 나오는 "나는 오직 이름으로만 남은 존재가 되었다"라는 구절처럼, 나 역시 신화 속의 개념적 존재로 거듭난다. 전설이 사실이 될 때, 사람들은 전설을 기록한다. 그 전설이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시브의 날개 역할을 맡게 되자, 그저 도망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이 연이어 닥쳤고, 나는 직접 적기들을 격추해야만 했다. 그렇게 시브의 날개는 가짜 전설이 아닌 진짜 전설이 되기 시작한다.
헬리콥터가 나와 다른 생존자를 물에서 건져 올리며 게임이 시작된다. 때는 2029년, 중앙 유지아 연합은 소토아 공화국의 침공으로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나를 구한 것은 승산이 희박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구시대의 유물 같은 항공모함, '인듀어런스'다. 형식적인 건강 검진이 끝나기 무섭게, 나는 다시 조종석으로 등 떠밀려 들어간다. 하지만 조종사가 아니다. 유지아의 전설적인 에이스 파일럿이자 '시브의 날개'라 불리는 장 "렉스" 코프의 후방석 조종사로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거짓이다. 코프는 단 한 대의 적기도 격추한 적이 없다. 그의 격추 기록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 위기가 닥치면 그와 그의 편대는 애프터버너를 켜고 도망치기 바쁘다. 그의 진짜 임무는 살아남는 것, 즉 시브의 날개라는 상징이 훗날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겐 영웅이 필요하다. 그것이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한 명의 조종사가 진짜 전설인지 아닌지보다, 그 희망의 상징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다.
▲섀도우 22
코프와 함께한 임무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결국 파국을 맞이한다. 진짜 전설적인 에이스, '섀도우 22'가 우리를 사냥하기 위해 나타났을 때 코프는 도주를 택한다. 격추 기록은 없지만 코프의 조종 실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섀도우 22를 뿌리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체가 바다로 가라앉는 와중에 나는 그의 인식표를 낚아챈다. 죽음의 문턱에서 그는 내게 "헤엄쳐라, 병사"라며,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래서 나는 살아남는다. 인듀어런스에는 새로운 시브의 날개가 필요했고, 코프의 진짜 콜사인인 '렉스'를 물려받은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내 목표는 적기를 격추하거나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내 역할은 선전 매체들이 입맛대로 이야기를 그려 넣을 수 있는 텅 빈 캔버스, 즉 상징이 되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살아서 귀환하는 것만이 내게 주어진 진짜 임무다. 영국의 시인 테니슨의 율리시스에 나오는 "나는 오직 이름으로만 남은 존재가 되었다"라는 구절처럼, 나 역시 신화 속의 개념적 존재로 거듭난다. 전설이 사실이 될 때, 사람들은 전설을 기록한다. 그 전설이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시브의 날개 역할을 맡게 되자, 그저 도망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이 연이어 닥쳤고, 나는 직접 적기들을 격추해야만 했다. 그렇게 시브의 날개는 가짜 전설이 아닌 진짜 전설이 되기 시작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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