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 안 좋기도 하고 상황이 그래서
23살때부터 개인적 신념 + 지구환경보존 이런 마인드로
채식을 했음. 김+밥+김치+토마토+바나나 이런거 먹었고.
왠지 내가 한 단계 우월한 사람 같고 지성인처럼 느껴졌어.
그냥 길거리를 걸어도 특별하고, 자부심이 들었음.
그러다가 네이버 채식 모임 카페에서
20~30대 젊은 채식인들끼리 모일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한 여자애가 이런 말을 하더라
"저는 남자가 육식하면 정 떨어지더라고요
멍청해보이고 이성으로서 존중심 같은 게 안 들어요"
며칠간 생각을 하면서
내가 추구한 것은 환경보존, 생명존중이 아니라
나만의 새로운 계급장을 만들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더라
"나는 너희랑 다르게 도덕적, 지적, 영적으로 우월한 존재다"
그 이후로 채식 끊고
이마트에서 유기농 생토마토 5900원 주고 사먹었던 시기 끝내고
(당시 정말 금전적으로 엄청나게 빡셌음)
그 돈으로 다양한 음식 먹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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