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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18319

요즘 내가 피아노 학원 다시 다니면서 느끼는 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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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나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 2026.06.20 · 조회 98 · 공감 0 · 댓글 0
요즘 내가 피아노 학원 다시 다니면서 느끼는 점.jpg_1.webp 내가 다니는 피아노 학원이 '복습을 반드시 해 오기'를 전제로 하는 곳이라서 성인반은 직장일에 쫓겨 복습 못하고 계속 진행되는 레슨을 못 따라가며 허덕이다 결국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선생님이 첫 결제때부터 말하던데, 나야 집에 싸구려 전자 피아노 하나 사서 1주일에 사흘 정도 30분 ~ 1시간은 복습을 하고 수업 가는 데다, 어릴 적에 피아노 친 경험이 좀 있어서 그런가 3개월째 다니는 지금까지도 일이 바빠서 연습 못해도 몸이 기억하는 걸로 버티며 어떻게든 진도를 따라가고 있음. 그래서 요 3개월 동안 복습 좀 해가면 선생님이 칭찬해주고, 복습 한번도 안한 주차에도 최소한 혼은 안 냄. 근데 얼마 전에 주말 오후에 수업 들으러 학원 갔더니 입시반으로 보이는 고등학생 여자애가 선생님 개인실 안에 있는 제일 비싼 피아노 앞에 앉아서 훌쩍훌쩍 울고 있고, 선생님은 빡친 얼굴로 개인실에서 나오다 나 보더니 바로 웃는얼굴로 바뀌면서 "안녕하세요오~" 라고 인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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