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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16774

전 '데스티니 2' 개발자, 소니의 인수가 없었다면 번지는 폐쇄되었을 것

젤리발바닥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2동 · 1시간 전 · 조회 1 · 공감 0 · 댓글 0
1. 소니(Sony)의 번지(Bungie) 긴급 인수 배경

전 '데스티니 2(Destiny 2)' 개발자이자 커뮤니티 매니저였던 리아나 루퍼트(Liana Ruppert)의 증언에 따르면, 2022년 소니가 36억 달러(약 5,600억 엔)에 번지를 인수한 것은 사실상 "긴급 인수"였습니다. 

당시 번지는 심각한 재정적 적자 한계선 아래(Below the red line)에 놓여 있었으며, 만약 인수가 제때 성사되지 않았다면 스튜디오는 당장 문을 닫아야 할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2. 자금 부족의 원인과 경영진의 책임

루퍼트는 데스티니 프랜차이즈에 충분한 개발 자금이 투입되지 못한 원인에 대해, 신작 게임인 '마라톤(Marathon)' 개발 때문이 아니라 스튜디오 경영진의 자원 관리 실패와 탐욕(Greed)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3. 데스티니 2의 현황

데스티니 2는 지연되고 실망스러운 업데이트로 인해 지속적인 플레이어 수 감소를 겪어왔습니다. 

최근 6월 9일 최종 콘텐츠 업데이트를 끝으로 게임 개발이 종료된다는 갑작스러운 발표가 있었으며, 이에 팬들은 차기작인 '데스티니 3' 개발을 요구하며 4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소니와의 관계 변화 및 향후 전망

인수 초기 번지는 폭넓은 창작의 독립성을 보장받았으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재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PlayStation Studios) 산하로 더욱 엄격하게 편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소니는 번지와 관련하여 5억 6,500만 달러(약 880억 엔) 규모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향후 스튜디오의 향방은 현재 서비스 중인 신작 슈팅 게임 '마라톤'의 흥행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용어 설명: 손상차손(Impairment Loss)

회계상 기업이 보유하거나 인수한 자산의 실질적인 가치가 장부상 기록된 가치보다 크게 하락했을 때, 그 하락분만큼을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소니가 번지를 인수한 이후 번지의 기업 가치나 수익성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객관적인 재무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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